미국 국무부는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나라가 지역 안정을 위해 대화를 계속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과 중국은 6자회담이나 다른 이슈들에서 미국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미국은 한국과 중국 정부와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중 양국의 밀착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미국은 중국의 번영과 평화적인 부상을 바라왔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북한 방문에 앞서 한국을 찾는 것과 관련해 "중국과 광범위한 대화를 계속하고 있고 중국은 북한이 보다 유익한 조치를 취하도록 압박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말하면서도 방문 순서와 관련한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한국 참여 여부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피해나갔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관광객 문제에 대해서는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이 2명의 미국인 관광객을 접견했지만 기소 문제와 관련해 특별히 논의할 기회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