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발 맞은 한인노숙자, 2시간만에 다시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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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0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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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라는 이유로 충분한 치료없이 강제퇴원' 논란

 

미국의 한 대형 병원이 강도에게 총을 맞은 한인 노숙자를 입원 2시간 만에 거리로 돌려보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지역 방송인 WSB와 뉴스앤포스트 등에 따르면 애틀랜타 남쪽 75번 고속도로 주변 숲에서 텐트를 치고 살고 있는 박모(57)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권총 강도를 만났다.

20대 흑인 남성으로 알려진 강도는 박씨와 그 옆에서 노숙하던 로저 콜리(43)라는 남성에게 돈을 요구했고, 이들이 "가진 돈이 없다"고 하자 권총을 난사했다.

박씨와 콜리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도움으로 인근 애틀랜타메디컬센터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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