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감청기관 정보통신본부(GCHQ)가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제기된 대규모 정보수집 논란과 관련, 한국과 미국 등 6개국 인터넷 사업자의 제소로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GCHQ는 각국 인터넷 사업자의 통신망을 악의적인 소프트웨어로 공격해 이용자들의 통신정보를 가로챈 행위로 실정법과 유럽인권협약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국가기관의 정보보호 침해 행위를 다루는 영국 정보보호 법원에 제기됐으며 영국과 미국, 한국 등 6개국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7개 인터넷 사업자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