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북한이 2일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한 데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한반도 정세완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라고 관련국에 촉구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관련 소식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유관 당사국이 한반도 정세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일을 더 많이 함으로써 공동으로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수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훙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적 행위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관련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소위 관련된 '발사'와 시 주석 한국 방문과의 연관성은 내가 보기에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훙 대변인은 지난달 30일에도 북한의 발사 행위와 시 주석 방한이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시 주석의 방한 하루 전인 2일 오전 동해상으로 300㎜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지난달 29일 새벽에도 새벽 스커드 계열의 사거리 500㎞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쏘아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