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보유한 자동차 엔진 설계기술이 외부로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관련 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한국GM의 일부 기술이 설계업체인 B사에 유출된 정황을 포착하고 1일 B사 사무실과 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 및 설계와 관련한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이 의심되는 엔진 설계 기술은 한국GM이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국GM 내부자가 연루된 정황은 없는지, 중국 등 해외로 기술이 넘어가지는 않았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