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군대화하는 美경찰특공대…시민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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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2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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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민단체 보고서…폭동·인질극 아닌 일반범죄에 활용

 

지난 5월 28일 새벽 3시 미국 조지아주(州) 코닐리아의 집에서 자고 있던 알리샤 포네사반은 갑작스러운 굉음에 잠에서 깼다.

곧 검은 옷을 입은 무리가 들이닥쳐 알리샤의 남편에게 수갑을 채웠고 18개월 된 아들을 데려갔다.

알리샤 부부가 마약 불법거래에 연루됐다고 의심한 경찰특공대(SWAT)였다.

경찰특공대는 알리샤에게 '아들이 이 하나가 빠진 정도고 별문제 없다'고 말했지만 병원에 찾아간 알리샤를 기다린 건 엉망진창이 된 얼굴로 혼수상태에 빠진 아들이었다.

경찰특공대가 집안에 진입하기 전 터뜨린 섬광 수류탄이 원인이었다. 알리샤의 아들은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중환자실 신세를 지고 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은 경찰특공대가 폭발물을 터뜨려 적군의 주의를 흐트러뜨린 뒤 급습하는 군대식 전략을 받아들이는 등 점점 군대화하고 있어 시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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