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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7월15일 촬영시작..."이병헌...비현실적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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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윤태호 이병헌 출연에 반색

이병헌(노컷뉴스 자료사진)

 

다음달 15일 촬영에 들어가는 영화 '내부자들'의 원작만화가인 윤태호 작가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 작가는 최근 노컷뉴스와 만나 "내부자들 시나리오를 받았지만 아껴서 읽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작과 이야기가 좀 다르다"며 "그래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한번에 완독하지 않고 조금씩 읽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할리우드에 진출한 이병헌이 주연배우가 된 것에 대해서는 "제작자가 이병헌을 생각하고 있다고 해서 그렇게 바쁜 양반이 시간이 되겠냐고 했는데, 사실은 계약을 했다고 해서 정말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고 이병헌의 출연소식을 전달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배우는 목소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병헌 씨는 목소리가 정말 근사하다"고 반색했다.

내부자들은 '파괴된 사나이'의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로 사회 깊숙한 곳까지 뿌리박고 있는 한국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날카롭게 해부한 작품이다.

이병헌은 극중 권력자들의 사냥개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다 폐인이 된 뒤 복수의 칼날을 가는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았다.

조승우는 극중 검찰 조직에서 까라면 까고 덮으라면 덮는 비리 정치인의 저격수 우장훈 검사 역을 맡았다. 보수신문 논설위원은 백윤식이 연기한다.

한편 이 영화를 투자배급하는 쇼박스 측은 내부자들이 다음달 15일 촬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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