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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의원 "호남은 경선, 수도권 일부는 전략공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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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관리위원장인 주승용 사무총장은 7.30 재보궐선거에서 "호남은 경선이 필요하고 수도권 일부지역은 전략공천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사무총장은 24일 광주CBS 시사프로그램인 CBS매거진에 출연해 "중진과 신인들이 조화롭게 이뤄질수 있도록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며 "전략지역이 될 수도권의 일부에서는 전략공천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다음은 주승용 공천관리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광주전남지역 출신으로 당 사무총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생각?

능력이 부족하지만 갑작스럽게 7·30보궐선거를 앞두고 중책을 맡은 것 같다. 우선 7·30 보궐선거에서 광주·전남에 좋은 후보가 공천될 수 있도록 지역민 여러분들께서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저도 사무총장으로써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 7·30 재보선의 공천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관심인데 어떻게?

어제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돼서 1차 회의를 마쳤다. 공천의 심사기준, 앞으로의 일정 같은 것들을 의논했다. 7월 10일이 등록일인 것을 감안한다면 7월 4~5일 쯤 경선이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오늘부터 공모를 시작했다. 27일까지 하기로 했는데 지금까지 경선2원칙을 어떻게 하겠다 정해진 것은 없다.

광주·전남의 재보선지역이 4곳이다. 모두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서 일단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전략으로 할 것인가 경선으로 할 것인가부터 검토해 공천의 방향, 경선을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후보자의 심사기준 등 이런 것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광범위하게 의견수렴을 하고 있는 중이다.

▶ 경선을 원칙으로 하겠다는 것은 전략공천도 가능하다는 것으로 들리는데?

지금 후보자가 많이 나오는 곳은 어느 정도 컷오프해서 컷오프된 인원을 가지고 경선을 해야 될 것 같다. 만약 후보자모집을 해서 후보분들 중 지역민들이 원하는 후보에 미치지 못할 경우 전략도 검토는 할 수 있겠지만 호남에서는 그런 곳이 드물 것이라 생각한다. 일단 공모를 해봐야 알 것 같다.

▶ 공천위에 어떤 인사들이 포함되었나?

어제 최고위원회에서 저를 포함해서 11명의 인사로 구성했고 의결이 되었다. 제가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았고 형평성 있게 당내 인사 5명, 외부인사 5명으로 구성했다. 당내 인사로 국회의원은 저를 포함해서 4명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원외 인사로써 변호사, 교수 등 전문가 출신이면서 중립적인 인사로 가급적 지역연고를 배제한 인사로 구성했다.

▶ 아직 확정됐다고 말씀하지는 않았는데 경선룰이 어떻게 될 것인가는 후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염두해 두고 있는 것이 있나?

이것도 최고위원회에서 의결을 해야 하는데 경선방식도 여러 가지가 있다. 여론조사, 공론조사, 배심원제, 선호투표제도 검토 중에 있다. 그런데 과거와 달리 여론조사는 최근 들어 부작용도 많아지고 정확도, 신뢰도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 인지도가 낮은 신인들에게는 절대로 불리한 제도이다. 그래서 가급적 여론조사보다는 토론을 통해서 검증하는 공론조사, 배심원제라든지 선호투표, 이것은 과거에 많이 실시를 안했는데 일정수로 압축을 하게 되면 1,2,3위로 선호하는 순서를 표시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게 되면 담합을 방지할 수 있다. 이런 방법들이 내부적으로 검토되고 있고 이번 주말 쯤 최고위원회 의결을 받아 경선방식을 결정할 생각이다.

▶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광주·전남지역에 전략공천을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아직까지는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과거에는 호남에서 우리당의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본선에서 승리한다는 공식이 있었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본선 경쟁력이 높은 인물을 발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특히 순천, 곡성은 저희들이 관심을 갖고 공천을 해야 될 지역이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생각하고 다양한 경선방식을 보완하고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 6·4지방선거 때 출마자가 많기도 했지만 공천이 늦어져서 부작용도 있었다. 이번에는?

그 당시에는 기초선거 무공천이 새누리당이 약속을 파기함으로 인해 우리당만 주장을 하다가 결국 우리당도 지방선거 승리가 절실해서 무공천을 철회하는 과정에서 일부 혼란과 준비기간의 부족으로 인해 등록일까지 공천을 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는 7월 5일까지는 경선을 마쳐서 재심기간을 어느 정도 줘야하기 때문에 이의신청기간을 갖고 9일에는 공천이 이루어져야 10일부터 등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 공천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오늘부터 공모를 시작해서 27일까지 공모를 하게 된다. 그리고 토요일, 일요일에 서류심사와 면접이 이루어질 것 같다. 그래서 경쟁이 많은 곳은 4-5명정도 압축을 해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후보를 결정하고 다음 달 초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가야 한다. 선거인단 모집기간은 3-4일 걸릴 것으로 감안한다면 5일 전후로 해서 경선이 이루어지고 재심, 이의신청을 감안해서 9일 쯤 공천자가 확정되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시간이 빠듯하다.

▶ 지금 광주·전남을 비롯해 곳곳에서 중진들 차출론과 자천·타천에 의해 출마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원의 중진들을 선호할 것인지, 신인을 발굴할 것인지 이런 부분에 대한 의중은?

신인들과 중진들의 공천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이 검토를 하고 있다. 수도권은 전략지역으로 갈 것 같고 그 과정에서 수도권 일부는 전략공천도 불가피하지 않나 생각한다. 호남지역은 참신한 신인이 발굴될 수 있도록 충분한 검증과정을 지역민들 앞에서 거치고 선호투표제 같은 것을 도입해서 선거인단이 좋아하는 후보를 후보순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서 담합도 방지하고 제대로된 인물을 선출될 수 있을 것라 생각한다.

▶ 특별히 순천·곡성은 전국적으로 관심이 가는 곳이다. 어떻게 공천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할 생각?

아무래도 순천·곡성은 이전에도 통합진보당의 국회의원이 있었던 지역이고 통합진보당의 세력도 어느 정도 있을 것이다. 이번에 새누리당에서 이정현 후보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 지난 6·4지방선거때 대구와 같은 지역이 돼서 전국적으로 관심있는 지역이 될 것이다. 우리당의 예비후보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그래서 공천이 되는 과정에서 잡음과 공천후유증이 최소화돼야 승리로 이끌 수 있고 강자들과 본선에서 붙어야하기 때문에 후유증이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경선을 치러야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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