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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 "문창극 사퇴, 민주주의 숙제" 중앙일보 '격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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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 중앙일보 '격앙', "문창극 사퇴…민주주의 숙제 던지다"

오늘(25)자 아침신문들은 모두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사퇴 소식을 사진과 함께 머릿기사로 올렸는데요. 신문 성향에 따라 논조가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먼저 문창극 씨가 주필로 있었던 중앙일보는 '격앙' 그 자체입니다.

"문창극 사퇴…민주주의 숙제 던지다"라는 머릿기사외에 무려 4개면을 통째로 할애해 집중보도했는데요.

지난 15일간 정치에 이성은 없었다며 보수후보 못 지킨 보수 정권, KBS는 개조 대상, 국회는 청문회법 무시 등 청와대 언론, 정치권 할 것 없이 싸잡아 비난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역시 "여론 재판에 문도 못 연 인사 청문회"라는 머릿기사에서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에, 경향과 한겨레 신문은 "잇단 인사 참사…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비슷한 제목으로 김기춘 비서실장의 책임론을 부각시켰습니다.

한국일보도 "우물 안 인선은 안된다"라는 제목과 함께 박대통령이 눈을 크게 뜨면 훌륭한 후보자가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왼쪽부터)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 안철수 공동대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 문재인·안철수·김무성…'잠룡'들의 차기 대선 전략 밑그림

국회가 어제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는데요.

여·야 잠룡들의 상임위 선택에서 차기 대선 전략의 밑그림을 엿볼 수 있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먼저 문재인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국방위원회로 옮겼는데요.

야권 주자의 취약점인 '안보' 입지를 강화해 보수층까지 발을 넓히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그대로 보건복지위에 잔류했는데요. '복지국가론'을 지속 추진해 서민층은 물론 중도층까지 끌어안겠다는 전략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로 자리를 옮겼는데요.

해피아 등 세월호 참사 이후 대책 마련 등을 통해 존재감을 부각시킬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임병장 응급실 이송 모습(자료사진)

 

◈ '가짜 임병장' 이송 작전…조간 신문 "국민 상대 거짓말" 비난

신문들 모두 '가짜 임병장'의 병원 이송장면 사진과 함께 비판조의 기사를 올렸습니다.

가짜 임병장 사진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뒤 군 당국과 아산병원은 책임을 상대방에게 떠넘겼는데요.

경위야 어떻든 군 당국이 가짜 임 병장까지 내세워 전 국민을 상대로 사실상 거짓말을 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한겨레는 관련기사 밑에 끝까지 확인하지 못하고 오보를 내게 된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첨부했습니다.

◈ "결혼 예물 포르쉐 돌려줘" …'진상' 의사 남편과 초등 여교사의 이혼 소송

거액의 예물 반환이 걸린 여교사와 의사 남편의 이혼 소송에 하급심과 대법원의 판결이 엇갈렸는데요.

초등학교 여교사인 33살 A 씨는 결혼정보업체 소개로 대학병원 레지던트인 35살 B 씨와
지난 2010년 결혼을 했는데요.

혼인 직후부터 남편은 같은 병원 간호사들과 외박을 하고 이 여성들과의 술자리에 아내를 불러내는가하면, 술에 취하면 집안 곳곳에 소변을 보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아내 A 씨는 1년 만에 이혼 소송을 냈는데요.

1,2심 재판부는 혼인 관계 파탄의 책임이 있는 남편이 아내에게 위자료 1억원을 주라고 선고했습니다.

또, 이런 경우 원천적으로 혼인이 성립됐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남편이 결혼 선물로 받은 포르셰 승용차 등 2억원 가량의 예물도 돌려주라고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 판단은 달랐는데요.

남편의 불성실한 행위가 주된 원인이지만, 두 사람이 1년 넘게 부부로 산 것은 사실이라고 판결했습니다.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 A 씨는 위자료는 받을 수 있지만, 예물·예단 비용은 돌려받지 못하게 된다고 한겨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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