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엘리스 "승리 요건은 바로 류현진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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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야 할 때를 안다' 23일(한국 시각)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쾌투로 시즌 9승째를 따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23일(한국 시각) 시즌 9승째(3패)를 달성한 LA 다저스 류현진.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6이닝 2탈삼진 4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NL) 다승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알프레도 사이먼(신시내티)와는 1승 차다. 잭 그레인키(9승3패)와 함께 팀 내 공동 1위다.

특히 불안한 리드를 지켜냈다. 류현진은 1, 2회 팀 타선이 1점씩을 내줬다. 본인도 2회 희생번트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그러나 3회 추가 득점 기회가 무산돼 지원이 든든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류현진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 크리스 데노피아에게 내준 2루타가 아쉬웠다. 이후 땅볼 2개로 류현진은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다저스 불펜이 제몫을 해주며 류현진과 팀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류현진은 "어느 경기장을 가든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한다"면서 "오늘 중요한 것은 제구라고 생각했고, 경기 초반 낮게 공을 던진 게 주효했다"고 호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더 길게 던지려고 했지만 한계에 다라랐고, 조금 피곤함을 느꼈다"면서 "돈 매팅리 감독과 얘기한 뒤 교체했다"고 덧붙였다.

2경기 연속 배터리를 이룬 포수 A.J. 엘리스도 "출발이 좋았다"면서 "첫 타순을 돌면서 상대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3회까지 타자 일순하는 동안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엘리스는 다만 "경기 중반 상대 타자들은 류현진에게 공을 많이 던지게 했고 주효했다"고 말했다. 3회까지 34개 투구수를 보였던 류현진은 이후 6회까지 60개의 공을 던졌다. 특히 실점한 6회만 24개 공을 던져 투구수 94개를 기록, 교체의 빌미가 됐다.

하지만 엘리스는 "그게 전형적인 류현진의 경기"라면서 "경기에 이길 기회를 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잘 던져야 할 때는 항상 호투한다. 그리고 이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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