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게이스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일본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은 자신 있게 "4강이 목표"라고 말했지만, 2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1무1패가 됐다. 코트디부아르가 그리스를 꺾으면 콜롬비아전 결과와 상관 없이 조별리그로 대회를 마치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는 없다.
일본 주장 혼다 게이스케는 20일(한국시간) 그리스와 0-0으로 비긴 뒤 "콜롬비아는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됐다"면서 "하지만 우리에게는 콜롬비아전이 결승전이나 다름 없다. 살아남기 위해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본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그리스전이다. 볼 점유율에서 68%-32%로 앞서는 등 경기 자체는 일본의 우위였다. 게다가 전반 38분에는 그리스 주장 콘스탄티노스 카추라니스마저 퇴장 당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일본은 그리스의 수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세밀한 패스로 경기를 풀어갔지만, 승리를 위한 한 방은 부족했다.
혼다는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골을 넣고, 승점 3점을 따기에 충분했다. 분명 더 나은 결과로 끝낼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불행하게도 마무리가 조금 부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