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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총리, 반군 완전소탕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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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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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 파키스탄탈레반(TTP)이 외국기업들에 파키스탄을 떠나라고 경고한 가운데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TTP 완전소탕을 다짐하고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언론은 샤리프 총리가 전날 의회에 출석, 파키스탄이 더는 테러리스트들의 은신처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2007년 결성된 TTP가 저지른 공격으로 파키스탄은 1천30억 달러(105조 원)의 경제적 손실을 봤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손실산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그의 이런 발언은 8일 남부 도시 카라치 진나 국제공항에서 TTP의 테러로 37명이 숨진 지 일주일 만인 15일 정부가 TTP 근거지 북와지리스탄 공습작전을 개시한 가운데 나왔다.

TTP는 이에 반발해 외국기업들이 파키스탄을 떠나라고 경고하며 정부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샤리프 총리는 이어 "정부과 군은 이번 작전과 관련해 완전한 합의를 봤다"면서 작전개시와 관련해 항간에서 나도는 정부와 군간 갈등설을 일축했다. 파키스탄에선 군의 영향력이 강해 정부가 군의 동의 없이 주요 의사결정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작년 6월 취임한 샤리프 총리는 경제회생 노력의 하나로 지난 2월 TTP와 평화협상을 개시했으나 잦은 폭력사태로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 TTP는 우즈베키스탄 무장단체 '우즈베키스탄 이슬람운동'(IMU)과 함께 진나국제공항 테러를 저질렀다.

샤리프 총리는 TTP가 평화협상 와중에도 공격을 감행해 병사들이 희생됐다면서 이번 작전에 대한 각 정당과 국민의 지지를 촉구했다.

군은 작전 개시 이후 이틀 동안 반군 177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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