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기간 충북도내 여야가 격렬한 공방을 벌였던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새누리당 도당은 성명을 내고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지사가 제2경부고속도로 저지 협의기구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도 관련부서가 도의회 차원의 특위구성에 협조해 달라고 당선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의회가 개원도 하기 전에 도지사와 도청 직원들이 전방위로 나서는 저의가 무엇이냐"며 "그동안 자신의 입장을 수시로 뒤집었던 과거를 덮어보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 선거기간 새정치연합과 이시종 지사 측은 새누리당이 공약으로 내건 제2경부고속도로 계획은 충북이 노선에서 배제된 것이라며 충북 산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이에 새누리당과 윤진식 후보 측은 충청권 시도지사가 함께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정부에 건의할 때는 언제고 이제서 발뺌이냐며, 충북을 배제했다는 것도 허위사실이라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