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수비, '홍명보호'의 러시아전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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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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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샤트니에 코치의 상대 분석과 훈련 접목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와 조별예선 첫 경기를 대비한 집중 수비 훈련에서 공격수들도 적극 수비에 가담할 것을 주문했다. 포스 두 이구아수(브라질)=오해원기자

 

홍명보 감독이 러시아전을 앞두고 확실한 승부수를 던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을 대비한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스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러시아전을 대비한 집중 훈련에 나섰다.

마이애미 전지훈련에서 강조했던 수비 조직력을 브라질에 이동해 완성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사실상 러시아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중앙 수비가 단단하고 역습에 능한 상대 전술에 맞춤형 훈련에 나섰다.

특히 브라질 입성 후 러시아전까지 훈련할 시간이 5일에 불과한 홍명보호는 안툰 두 샤트니에 코치가 현지에서 직접 지켜본 러시아의 최신 전술에 맞춰 수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20명의 필드 플레이어를 두 팀으로 나눠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 방법을 연습했다. 선수들에게 제자리에 서 있는 것보다 활발한 활동량도 강조했다.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홍 감독은 여러 선수를 바꿔가며 경기 중 선수 교체로 인한 다양한 변화에 대해서도 준비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공격수들에게도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지시하며 일부 선수들에게는 상세한 위치와 수비 방법을 주문했다는 점이다. 또 선수들에게 다양한 상황을 부여해 중앙과 측면, 전방과 후방에서 다양한 수비 상황에 미리 익숙해지는 훈련으로 러시아전을 대비했다.

훈련 후 만난 이청용(볼턴) 역시 "러시아전을 대비해 상대 전술에 맞춰 수비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면서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수비할 때 어느 방법으로 위치를 서야 하는지 다른 때보다 더 자세하게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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