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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투더스카이, 이럴 때 서로가 절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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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인터뷰]5년 만의 앨범 발표, 최고의 ‘남남 케미’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와 브라이언은 최고의 ‘남남 케미’를 자랑한다. 여전히 티격태격하지만 아슬아슬하기보다는 끈끈한 우정이 느껴진다. 둘이 뭉치면 5분 안에 누굴 울릴 수 있다고 할 만큼 짓궂은 호흡(?)이 잘 맞는다. 한때 불화설이 있었지만 주변 상황이 만들어낸 오해였다. 환희와 브라이언은 둘이 함께일 때 가장 빛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불화? 재결합? 먼저 짚어야 할 오해들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건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재결합’이 아니다. 지난 2009년 SBS ‘절친노트’에 출연하면서 사실처럼 받아들여졌던 불화설도 사실이 아니고 해체를 한 적도 없다. 개인 활동과 환희의 군복무로 5년간 떨어져있었을 뿐이었다.

“사실 방송을 통해 화해를 한 것 자체가 어이없고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녹화를 하는 동안에도 ‘이건 뭐 하는 거야’ 이랬었다. 소문들 때문에 ‘화해하고 뭉치자’ 그런 느낌이었다. 뭉치지 않았던 이유는 생각보다 개인 활동이 많아졌을 뿐이었다”(브라이언)

“우리 사이가 전혀 안 좋지 않았다. 그런데 하도 불화설이 있다 보니 사이가 안 좋지 않다는 걸 보여주려고 그 방송을 나간 거였다. 그런데 내용이 오해를 풀고 울고 끝났고 이후 앨범을 안 내니까 해체가 돼버렸다. 그리고 5년 공백이 있었던 거고”(환희)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앨범 발표는 훨씬 이전일 수도 있었다. 환희가 군복무를 하기 직전 앨범을 발표할 생각이었지만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전역 이후로 미뤄뒀다.

“진지하게 뭔 얘기를 시작한 게 아니라 와인 마시다가 얘기가 나왔다. 환희가 군 생활을 하면서 자주 못 만나다가 오랜만에 만났는데 술 취한 상태에서 농담으로 ‘다시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식으로 말이 나왔다. 친한 친구들이 이런 얘기를 하니까 ‘그때가 좋았다’ ‘잘됐다’ 그런 얘기를 해줬고 그렇게 앨범 작업을 시작했다”(브라이언)

“우리가 해체를 한 게 아니라서 ‘빨리 내야 하는데’ 그런 생각은 하고 있었다. 공익근무를 할 때 주변에서 플라이투더스카이를 그렇게 많이 물어봐주시더라. 주변에선 저희를 찾아주시는데 정작 우리가 플라이투더스카이를 오래 잊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환희)

이럴 때 서로가 절실하게 생각났다

환희와 브라이언은 지난 5년 여간 군복무를 비롯해 개인 활동에 매진하며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마음까지 멀어진 건 아니다.

“제가 일본에서 혼자 콘서트를 한 적이 있다. 그런데 혼자이기 때문에 부르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노래들이 있었다. 브라이언과 플라이투더스카이 콘서트를 하고 싶었다. 그때가 함께 준비하면서 힘이 되는 것도 있었고 참 재미있었구나 싶었다”(환희)

“젤리피쉬에 있으면서 빅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2명을 제가 픽업했는데 옛날 생각이 나더라. 저도 솔로 앨범으로 활동을 하고 있었고 다른 가수랑 합동 무대를 한 적도 있는데 환희랑 함께 무대에 서는 거랑은 또 다르더라. 환희가 함께 있을 때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혼자 할 때는 솔직히 자신감이 덜했다”(브라이언)

 

오랜만에 뭉친 환희와 브라이언은 여전히 장난을 많이 친다. 혼자 활동할 땐 장난을 칠 파트너가 없어 기분이 처질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활기차다. 브라이언은 “누군가 약 올리는 팀워크가 대박”이라고 환희는 “둘이서 5분이면 한 명 울릴 수 있다”며 웃었다.

예전과 달라진 부분도 있었다. 이전보다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힘이 된다.

“사실 너무 오랜만이다 보니 힘이 많이 들기도 한다. 예전엔 브라이언이 절 토닥거리며 힘내라고 하면 그렇게 싫었다. 안 그래도 짜증나는데 가만 놔두지 좀 그런 마음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 내가 왜 그랬나 싶을 정도로 힘이 많이 된다”(환희)

“그게 나한테도 느낌이 온다. 예전엔 위로를 할 때 날 쳐다보는 눈빛이 ‘니가 뭘 알아’ 그런 느낌이 들었다. 위로를 해주고 싶어도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지금은 위로를 해주면 예전이랑 완전 다르게 긍정적이고 재미있게 하는 게 느껴지니까 좋더라”(브라이언)

혼자일 때보다 둘이어서 더 빛나는 목소리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 5월 20일 정규 9집 앨범 ‘컨티뉴엄’(Continuum)을 발표했다. 2009년 2월 정규 8집 이후 5년여 만이다.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부터 ‘니목소리’, ‘전화하지 말아요’ 등 10곡이 수록됐다. 환희와 브라이언의 파워풀하면서도 감성 깊은 보컬을 느낄 수 있고, 또 왜 이들이 듀엣을 이뤄야 하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앨범이다.

팬들은 플라이투더스카이의 귀환을 반겼다. ‘너를 너를 너를’은 음원차트 1위를 ‘올킬’했고, 4주차에 접어들어서도 여전히 5위권이다. ‘니목소리’, ‘전화하지 말아요’ 등 수록곡들에 대한 반응도 좋았다. 지난 6~8일 개최된 컴백 단독콘서트는 수분 만에 매진됐다.

“굉장히 두려웠다. 목표는 1등이 아니더라도 다음에 앨범 낼 때 역시 플라이투더스카이구나 이 둘이 계속 같이 했으면 좋겠다 그 정도면 다음 앨범에 지장이 없겠다 싶었다. 진짜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그런데 좋은 반응까지 있어서 놀랐다. 콘서트 때도 자리를 꽉 채워주시고 노래도 다 따라 불러주셔서 감동 받아 울 뻔했다”(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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