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지역을 빠르게 장악해가고 있는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가 티크리트 인근 바이지에 있는 이라크 최대 정유시설도 위협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알자지라와 CNN 등은 살레헤딘 주 티크리트를 장악한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수니파 무장단체가 티크리트 인근 바이지에 접근, 일부를 장악했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지는 앞서 ISIL이 장악한 모술에서 남쪽으로 200㎞가량 떨어진 인구 20만명 규모의 도시로 이라크 최대 정유시설이 있는 지역이다.
바이지의 정유공장은 하루에 30만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수도 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 전체에 석유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