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 남성이 학생 약 50명과 교사 1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공안에 사살됐다.
중국 공안부는 10일(현지시간) 후베이(湖北)성 쳰장(潛江)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들과 교사를 인질로 붙잡은 장쩌칭 씨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인질극을 벌이던 장씨는 학생들과 교사를 풀어주는 대신 인근 지역 관리를 인질로 잡고 있는 데 동의했다. 이후 그 관리에게 휘발유를 끼얹은 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공안은 인질극의 정확한 동기와 인명피해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공안부는 장씨가 폭발물을 숨겨놨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학교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장씨는 강도와 불법 총기제작 혐의로 복역한 적이 있으며 이날 흉기와 폭발물을 가지고 학교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