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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미국인, 과거 러시아·보스니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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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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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교회 전도 임무는 맡지 않았다"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제프레이 에드워드 포울레'(56)씨가 과거에는 러시아와 보스니아 등에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울레씨는 미국 오하이오주 남서부에 있는 인구 2만명의 소도시 마이애미즈버그시 주민으로, 인근 모레인시에서 도로정비 일을 하고 있으며 웨스트캐럴턴 지역 침례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방북 이전에도 러시아 이주민 출신 부인과 함께 러시아에 정기적으로 방문했으며 1997년 초에는 보스니아 사라예보에도 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6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올해 4월 29일 북한을 방문한 포울레씨를 억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억류 이유에 대해서는 "체류기간 관광의 목적에 맞지 않게 공화국법을 위반한 행위를 감행했다"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사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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