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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태지 컴백 공연, MBC 단독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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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MBC데뷔 이후 22년간 MBC와 의리 지켜

가수 서태지. 윤창원 기자

 

MBC가 올 가을 열리는 '문화대통령' 서태지(42, 본명 정현철)의 컴백공연을 단독중계한다.

MBC 관계자는 5일, "MBC가 올 가을 열리는 서태지 콘서트를 단독중계하기로 확정했다"라며 "시기는 10월 말에서 11월 사이에 공연일자가 잡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서태지의 컴백 소식이 CBS노컷뉴스 단독보도([단독]서태지, 9월 단독 공연으로 컴백 가시화...MBC와 1차 미팅)를 통해 알려지면서 방송가에서는 어떤 방송사가 서태지의 공연을 중계할지에 대한 관심이 치솟았다. 특히 음악전문채널을 보유한 CJ E&M이 서태지 공연 유치를 위해 각종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MBC와 CJ E&M의 경합에도 방송가의 눈길이 쏠렸다.

그러나 서태지는 친정과 다름없는 MBC를 택하면서 다시 한 번 오랜 '의리'를 과시했다. 지난 1992년 MBC특종TV연예를 통해 데뷔한 서태지는 지난 2008년, 8집으로 복귀할 때도 MBC ‘서태지 컴백 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를 통해 ‘인간 서태지’의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앞서 MBC는 지난 2000년에도 서태지의 컴백 공연이었던 ‘서태지 컴백쇼’를 전액 지원과 동시에 방송했으며 지난 2004년 서태지 7집 발표 때도 컴백 다큐멘터리 ‘서태지 20040129’를 편성하는 등 서태지와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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