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자누지 미국 맨스필드재단 신임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북한 핵문제와 대북 인도주의적 접근을 분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 시점에서는 공식 외교채널을 통한 대화보다 '트랙 2'(민간) 차원의 외교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대선캠프의 한반도 정책팀장을 맡았던 자누지 총장은 이날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사람 중심의 대북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자누지 총장은 "플루토늄에 초점을 맞춰 북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플루토늄에 앞서 사람을 앞세우고 사람이 중심이 된 대북접근을 시도해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