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탈락' 한국영, 두 번 눈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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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6-04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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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대회 직전 낙마 경험, 월드컵서는 주전 유력

일본 가시와 레이솔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한국영(오른쪽)은 기성용과 함께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홍명보호'의 중심을 잡을 것이 유력하다.(노컷뉴스 자료사진)

 

"힘들지만 최선 다해 열정적으로 생애 첫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가시와 레이솔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한국영은 홍명보 감독 부임 후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진공청소기'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영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는 대회 직전 부상 사실이 밝혀져 사상 첫 메달 획득의 기쁨을 함께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맹활약한 덕에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파트너로 확실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이후 ‘홍명보호’에서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한국영의 조합이 견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현재 대표팀 내 기성용의 파트너 경쟁은 한국영과 박종우(광저우 부리)의 2파전 양상이다. 하대성(베이징 궈안)은 기성용과 포지션이 중복되는 선수라는 점에서 중앙 미드필더 가운데 수비적인 임무를 맡을 선수는 한국영과 박종우뿐이다. 현재 둘 중에는 한국영이 주전 경쟁에서 다소 앞서있다.

4일(한국시각) ‘홍명보호’가 최종 전지훈련지로 선택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세인트 토마스 대학교 축구장에서 만난 한국영은 "하루하루 후회 없이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시간은 빨리 가지만 압박감 없이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4명의 수비수 바로 앞에서 경기하는 한국영에게 '중심'을 강조했다. 기성용이 주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자주 공격에 가담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한국영이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중심을 잡아야만 조별리그는 물론, 이후 토너먼트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국영은 "감독님께서 정확한 상황 판단을 강조하셨다. 힘들지만 최선 다해 열정적으로 생애 첫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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