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박근혜 지지" vs "정권 무능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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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새누리당 이완구 공동선대위원장과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공동선대위원장. (자료사진)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강한 국정 추동력을 갖기 위해 새누리당 후보들이 지방정부를 책임져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드러난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공동선대위원장은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현재 국정을 책임지지 않느냐"며 정부여당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세월호 참사 등에 대해) 집권여당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자 함께 출연한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공동선대위원장은 "강자가 약자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것 같아 듣기가 민망하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국민들은 지금 지방정부나 중앙정부가 따뜻하게 손을 잡아달라고 요구하고 싶은데 오히려 집권여당이 도와달라고 엄살을 떨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도 "모든 권력을 갖고 있으면서 마치 피해자처럼 거리에 나와 표를 구걸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민망하다"며 "새누리당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의 입장"이라고 거들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선거 판세 전망에 대해서는 접전지역이 많은 점을 고려해 말을 아끼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 위원장은 "현실적으로 일부 지역을 빼고는 대분분 박빙"이라며 "접전 지역이 많아서 결과를 예측하기가 대단히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다만 "야당이 잘 해서 저희가 고전하는 것은 아니다"며 "상대적으로 새누리당에 걸었던 기대가 무너지고 국민들이 화가 난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비해 김두관 위원장은 "전북과 전남 서울, 인천 정도가 괜찮은 것 같다"며 "워낙 초접전이 많아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2010년 정도의 성적이 나오면 저희들이 독주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을 견제하고, 정책대안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4년 전의 성적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오랫동안 지역 패권주의에 도전해왔기 때문에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김부겸 후보가 미래에 지역민심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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