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전 한민시장을 방문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가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일 대전을 방문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와 한명숙 전 총리가 새누리당에 대한 릴레이 공세에 나섰다.
'대통령의 눈물' 대 '국민의 눈물' 구도를 재차 강조, 새누리당을 압박하는 한편 분노한 시민들을 투표소로 이끌고 선거 결과로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부인 탤런트 최명길 씨와 서구 한민시장을 찾아 "새누리당은 답해야 한다. 국민의 눈물이 닦아주는 일이 더 중요한가,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을 닦아주는 일이 더 중요한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중구 태평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난 한명숙 전 총리 역시 "새누리당은 할 말이 없으니까 대통령에게만 의지해서 선거하고 있다.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한다"며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권선택 후보와 구청장, 시·구의원 함께 국민을 지키겠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한명숙 전 총리가 대전 태평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의 '상승세'를 주장하며 막판 세몰이도 주력했다.
김 대표는 "권선택 후보는 처음에 15%p 이상 새누리당 후보에게 지고 있어서 대전은 이번에는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빠른 속도로 추격하더니 드디어 권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앞질렀다"며 지지자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한 전 총리 역시 "대전 민심이 권선택을 선택하고 있다. 이기고 있다"며 "대전은 이번 지방선거의 바로미터다. 대전시민 여러분의 어깨가 무겁다"며 거듭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