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검찰총장. 윤창원기자
김진태 검찰총장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회장 부자의 신병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장은 27일 대검 주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다방면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유 전회장 부자의 신병확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검찰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조속히 피의자들의 신병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사고 관련자들이 법을 무시하고 공권력의 집행에 도전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총장은 유 전회장 부자의 신병 확보가 어려움을 겪자 지난 25일 인천지검을 방문해 상황을 직접 점검한 바 있다.
김 총장은 "인천지검을 방문해 상황을 직접 점검한 결과 검사장 이하 수사팀 검사들까지 지난 18일 이래 귀가하지 않은채 건강이 우려될 정도로 수사에 진력하고 있었다"며 "전국의 검찰청에서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