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있는 튀니지 "알제리스럽게 할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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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의 가상 상대라는 튀니지 "우리는 알제리와 다르다"

조르쥐 리켄스 튀니지 축구대표팀 감독이 27일 오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을 노리는 홍명보호는 29일 튀니지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노컷뉴스 윤성호 기자 cybercoc1@cbs.co.kr)

 

홍명보호의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정식 상대인 튀니지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방한한 조르쥐 리켄스 감독은 한국과 인연이 많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었던 벨기에의 사령탑이었고 6년 전에는 알제리의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벨기에와 알제리는 올해 6월에 개막하는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홍명보호와 맞붙는 라이벌 국가들이다.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친선경기는 홍명보호가 브라질로 떠나기 전에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아프리카의 튀니지를 친선전 상대로 정한 것은 알제리를 대비한 맞춤형 모의고사를 치르기 위해서다.

그런데 리켄스 감독은 튀니지가 알제리의 가상 상대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모든 것이 다르다는 이야기다.

리켄스 감독은 "튀니지와 알제리는 완전히 다른 팀이다. 나는 오래 전 알제리 감독을 한 적이 있다. 정신적으로, 전술적으로 완전히 다른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며 "평가전에서 우리가 조금은 알제리스럽게 경기에 임할 수도 있겠지만 두 팀은 성향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만의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튀니지와 알제리는 어떻게 다를까. 이에 대해 리켄스 감독은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주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이멘 압덴누어 역시 마찬가지였다.

과거 알제리 대표팀을 맡았던 리켄스 감독의 말이 사실이라면 알제리를 겨냥해 친선전 일정을 잡은 대표팀의 구상이 빗나갈 여지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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