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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박병호 홈런이 목동구장 덕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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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넥센)가 홈런왕 3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26일 현재 17개의 홈런을 때리면서 11개의 2위 그룹 최형우, 박석민(이상 삼성), 호르헤 칸투, 홍성흔(이상 두산), 나성범(NC) 등에 6개 차로 앞서 있다.

페이스가 무섭다. 43경기에서 17개를 치면서 2.53경기 당 하나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시즌 종료 때는 50~51개를 기록하게 된다.

비거리도 만만치 않다. 좌우 담장까지 거리가 98m, 가운데 담장까지가 118m로 작은 편인 목동구장을 쓰는 덕분에 홈런이 많다는 말도 있지만, 박병호의 힘은 어느 구장에서도 홈런을 만들수 있다. 실제로 홈런 17개의 평균 비거리는 123.24m. 전체 구장 중 가장 큰 잠실구장의 한 가운데 담장까지 거리가 125m이니 어느 구장에서도 홈런을 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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