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한국 시각) 뉴욕 메츠 원정에서 시즌 4승째를 따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게티이미지)
24일 만의 복귀전에서 시즌 4승째(2패)를 따낸 류현진(27, LA 다저스). 22일(한국 시각) 뉴욕 메츠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으로 4-3 승리를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경기 후 '부상자 명단(DL)에서 돌아온 류현진의 강력한 복귀전을 3인방이 도왔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활약을 조명했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9개나 잡아냈다. MLB.com은 "6회 에릭 캠벨의 개인 통산 1호 빅리그 홈런인 2점포가 유일한 실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의 원정 3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 끝났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현진의 승리는 주포 3인방이 도왔다. 1회 애드리언 곤잘레스의 선제 결승 솔로포와 6회 야시엘 푸이그, 핸리 라미레스의 연속 타자 홈런이 류현진에게 3-0 리드를 안겼다.
지난달 28일 콜로라도전 이후 24일 만의 등판이었다. 당시 경기 후 류현진은 어깨 염증으로 DL에 올랐다. MLB.com은 "류현진이 89개 공을 던지고 볼넷 1개를 내줬는데 특히 3회 만루에서 커티스 그랜더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막아냈다"며 위기 관리 능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클레이튼 커쇼(16승9패)를 비롯해 잭 그레인키(15승4패), 류현진(14승8패) 등 최강 3선발을 갖췄다. 그러나 올 시즌 커쇼와 류현진이 차례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트리오가 제몫을 하지 못했다.
시즌 초반 커쇼가 등 부상으로 나간 사이 그레인키(7승1패)와 류현진이 가동됐다. 그러나 류현진이 연이은 1선발 일정으로 탈이 났다. 다만 커쇼에 이어 류현진까지 복귀하면서 다저스는 리그 정상급 선발진 위용을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