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28일 실시하는 이집트 대선에서 군부 최고 실세 압델 파타 엘시시 전 국방장관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집트 법원은 21일(현지시간) 실각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추종자로 폭력시위에 가담한 54명에 최고 종신형 등 중형을 선고했다.
여러 가지 죄목으로 법정에 선 피고들은 이날 테러조직 가입, 살인미수, 폭동, 폭력, 불법시위 참여, 공공 및 사유시설 파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3명의 여대생을 비롯한 다른 피고인 104명은 유사한 혐의로 징역 10년에서 1년의 징역형이 언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