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한일 정상회담 성사 위해 의원외교 해달라"

일한의련회장 누카가 의원에 주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1일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중의원 의원에게 "일한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의원외교를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누카가 의원과 만나 지난 3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한 사실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누카가 의원은 "일한관계는 냉각됐지만 경제면에서는 보완적인 관계가 계속되고 있다"며 올해 가을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등을 계기로 관계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13일과 15일 일본을 찾은 한국 재계 인사와 국회의원들을 각각 만나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을 거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