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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적으면 4대 보험 가입률도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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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여 따라 현격한 차이…임시 일용직 사회보험 가입률도 저조

 

월급여 수준이 낮아질수록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 고용보험 등의 가입률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여가 400만원이 넘는 임금근로자는 사회보험 가입률이 95%를 웃돈 반면, 200만원 미만 근로자는 가입률이 60%대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사회보험 가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월급여 400만원 이상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 96.3%, 건강보험 97.9%, 고용보험 95.4%를 기록했다.

그러나 급여가 100~200만원 미만인 경우 국민연금 가입률은 60.3%로 떨어졌고, 건강보험은 64.7%, 고용보험 가입률은 62.1%에 그쳤다. 급여가 100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가입률이 국민연금 16.1%, 건강보험 21.1%, 고용보험 18.3%로 매우 낮았다.

종사상 지위로 보면, 임시·일용직 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이 특히 저조했다. 상용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국민연금 97%, 건강보험 99%, 고용보험 97.1%인데 반해,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가입률이 각각 17.1%, 21.6%, 20.1%로 큰 격차가 벌어졌다.

산업별로는 광업과 제조업의 사회보험 가입률이 80%대로 높았으나, 농림어업부문은 10%대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도소매, 숙박, 음식점업의 가입률도 50% 안팎으로 저조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사회보험 가입률이 10%가량 더 높았고,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입률이 가장 높고, 50대를 넘어서면서 가입률이 급격히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신규 고용이 남성보다는 여성, 그리고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일자리는 많이 늘어났지만 일자리의 질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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