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6·4지방선거의 대책위원회 명칭을 '국민안심선대위'로 정하고 선거운동이 공식 시작되는 22일부터 당을 선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1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이번 선거에 대한 기본 입장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반성과 성찰, 책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본부장은 "국민의 정서와 슬픔에 부합하는, 조용해야 하고 돈을 안 써야 하고 깨끗해야 하는 선거기조를 실무적으로 유지할 생각"이라며 "중앙당 차원에서도 최소한의 실무단 중심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최근의 여론조사로 드러난 지방선거의 초반 판세는 ▲대통령 국정지지도 하락 ▲양당 지지도 격차 축소 ▲무당층 규모 정체 또는 약간 증가 ▲야당에 유리한 방향으로의 여야 후보간 격차 축소 등으로 설명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이 늘 염려하는 것은 적극 투표 참여자다. 수도권 기준으로 적극적 투표층은 40%를 상회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세월호 사건에 대해 내면적으로 분노하고 있음이 분명하지만 저희 당에 대한 지지와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반대라는 투표 참여 의지로는 아직 조직화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그러나 "세월호 참사 책임론과 관련해 서울에서는 심지어 무당층에서조차 37% 정도가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판단하고 전국적으로 평균 내보면 30% 상회하는 수준에서 정부 책임론이 대체적으로 1등으로 나온다"며 "정부 책임론은 세월호 심판론의 핵심이고 정부 책임론은 행정부 책임론 혹은 대통령이 말하는 박근혜 정부 책임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야당이 이번 선거의 핵심 계층으로 보고 있는 '앵그리 맘'과 관련해 "아들딸의 건강과 안전을 늘 염려하는 우리 시대 어머니의 분노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안심하고 자녀를 키울 수 있는 공약과 정책 노선을 견지하겠다"며 "맘(Mom)의 맘(心)이 편한 세상, 슬픈 뉴스가 없는 저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전국 규모로 실시되는 사전투표제에 대해서는 "군인과 의무경찰에 대한 선거 후보자 정보 접근권이 극도로 제한되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중대한 훼손"이라며 "국방부나 경찰청, 안전행정부에서 하루 빨리 무제한으로 후보자 정보 접근이 가능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사전투표제에 대한 정부의 홍보가 대단히 부족한 것은 선거관리를 책임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책임 방기"라고 지적하며 "저희 당에서도 '세상을 바꾸는 세 번의 기회'라는 점을 강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본부장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광주 방문에 대해 "새 정치와 윤장현 후보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신뢰와 바람을 분명하게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계속 이해를 구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