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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탄광 폭발로 201명 사망…수백명 매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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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영상 캡처

 

터키 탄광에서 만연한 안전불감증이 또 다시 대형 인명사고를 일으켰다.

13일(현지시간) 터키 서부도시 마니사의 탄광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당초 17명에서 201명까지 늘어났다.

구조작업이 본격화하면서 탄광 내부에 매몰돼 있던 광부들의 시신이 차례로 수습된 까닭이다.

사고 당시 탄광 안에는 787명의 광부들이 작업 중이었다고 타네르 일디즈 에너지 장관은 밝혔다.

탄광 안에 수백명의 광부들이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희생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재난 당국은 땅 속에 아직도 200명 이상이 묻혀 있다고 밝혔고, 마니사 주지사는 400명 가량이 여전히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이날 사고는 오후 3시 20분쯤 탄광 내부 2km 지점에서 전력공급 장치가 폭발해 발생했다.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추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광부들의 발도 묶였다.

터키 재난대책본부는 사고 발생 직후 구조대원 100여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부상자들을 포함해 80여명을 구조했다.

당국은 구출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탄광 안에 갇힌 광부들에게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공기를 주입하기도 했다.

탄광 운영업체인 소마코무르는 2개월 전 안전진단에서 이상이 없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터키 탄광지대에서 발생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터키 탄광업의 안전사고 기록이 대부분의 산업국가 기준에 못 미친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악의 탄광 참사는 지난 1992년에 발생했다. 흑해 연안의 종굴닥 탄광에서 발생한 사고는 광부 270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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