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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실리 잃은 안철수, 광주 전략공천만 겨우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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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지원 예비후보들 경선에서 전원 탈락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오는 6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에서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었다.

자신이 지원했던 후보들은 모두 탈락했을 뿐 아니라 광주 전략공천은 낙하산 공천, 밀실 공천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은 13일 전북지사 후보 경선에서 송하진 전 전주시장을 후보로 결정했다. 송 전 시장은 공론조사로 진행된 경선에서 53.7%를 얻어 후보로 확정됐다.

반면 안 대표가 힘을 실었던 강봉균 전 장관은 23.2%를 얻어 23.1%를 획득한 유성엽 의원을 간발의 차이로 앞서며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앞서 안 대표 쪽 예비후보로 분류됐던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과 이석형 전 전남 함평군수도 각각 경기지사와 전남지사 경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처럼 안 대표가 지원했던 예비후보들이 경선에서 모두 탈락한 것은 이들의 본선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유권자들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새정치연합의 공동대표이기는 하지만 안 대표의 당 내 지지 기반이 여전히 취약하는 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안 대표 쪽 인사 중 유일한 광역단체장 후보는 지난 2일 밤 전략공천을 한 윤장현 후보만 남게 됐으나 당 안팎의 상황은 안 대표에게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

“밀실공천, 낙하산공천”이라는 주장이 적지 않은데다 강운태 현 시장과 이용섭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아군끼리 나뉘어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

심지어 안 대표가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전제 하에 전략공천을 강행했다가 광주의 유권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마저 있다.

실제로 윤 후보는 공천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강운태 시장이나 이용섭 의원과의 3자 대결에서 거의 3위를 벗어난 적이 없었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김한길 안철수 대표가 서울에서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만 하는 것은 오히려 호남을 '봉'으로 생각하고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안 대표는 김한길 대표와 함께 조만간 광주를 방문해 호남 민심을 달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의 민심이 안 대표의 새정치에 등을 돌려 윤장현 후보마저 본선에서 탈락할 경우 안 대표에게는 심각한 타격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안 대표는 지난 3월 새정치연합 당헌에서 6·15와 10·4선언 삭제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호남 유권자들로부터 의심의 눈길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 때문에 새정치연합 안팎에서는 안 대표가 광주를 방문하더라도 환영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이밖에 안 대표가 단수공천을 추진했던 서울 중구과 동작구, 전남 여수와 화순도 경선을 치르기로 하면서 안 대표는 공천 국면에서 빈 손을 쥐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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