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서부 지역에 때아닌 폭설이 내리는가 하면 강력한 폭풍과 토네이도까지 닥치는 등 기상 이변에 몸살을 앓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콜로라도주에서는 11일부터 이틀 동안 폭설이 내려 나무가 쓰러지고 전기가 끊기는 피해가 잇따랐다. 강설량은 12㎝나 됐다.
로키 산맥 언저리에서 가장 규모가 큰 덴버 국제공항도 전기 공급이 원활치 않아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공항 대변인 줄리 스미스는 비상 발전기로 대부분 공항 기능은 정상적으로 유지됐지만 악천후 때문에 27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