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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이어 볼스테드도 날았다…두산 연이틀 삼성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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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볼스테드. (자료사진=두산 베어스)

 

두산은 9일부터 시작된 삼성과 3연전 첫 경기에서 에이스 유희관을 냈다. 하지만 결과는 최악이었다. 2-12로 완패했다.

3연전 2~3번째 경기 선발은 더스틴 니퍼트와 크리스 볼스테드. 3년 동안 두산 에이스로 활약했던 니퍼트는 올해 유독 주춤했고, 207cm 장신으로 관심을 모았던 볼스테드 역시 6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52로 기대 이하였다.

일단 니퍼트가 삼성을 상대로 부진에서 탈출했다. 그리고 볼스테드도 삼성을 제물로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볼스테드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8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9회 1사까지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전날 완투승을 거둔 니퍼트에 이어 완봉승까지 눈앞에 뒀다. 하지만 이승엽에게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시즌 3승에 만족해야 했다.

8회까지의 볼스테드는 그야말로 완벽했다. 삼성 타선을 8이닝 동안 안타 1개, 볼넷 4개로 꽁꽁 묶었다.

볼스테드는 9회초에도 선두 타자 채태인을 2루 땅볼로 잡았지만, 최형우에게 2루타, 박석민에게 볼넷, 이승엽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결국 송일수 감독은 볼스테드를 내리고 정재훈을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매조지었다.

두산 타선도 이틀 연속 힘을 냈다. 전날 17점을 뽑은 데 이어 이날도 8점을 뽑았다. 홍성흔이 1회말 투런 홈런, 호르헤 칸투가 3회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한편 KIA는 선발 송은범이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한화를 5-2로 꺾었다. 넥센은 강정호, 박병호의 홈런포로 LG를 8-1로 꺾었고, NC는 6타점을 올린 나성범을 앞세워 롯데를 10-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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