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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갑부가 가장 많은 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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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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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스마노프, 우크라 사태로 한 계단 하락

 

영국 런던이 세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이 사는 '부자의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타임스의 조사에 따르면 10억파운드(약 1조7천352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런던 주민은 총 72명으로, 전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많았다.

같은 기준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억만장자가 48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으며, 미국 뉴욕이 4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미국 샌프란시스코(42명)와 로스앤젤레스(38명), 홍콩(34명), 프랑스 파리(18명), 대만 타이베이와 중국 베이징(각 15명), 싱가포르· 미국 댈러스(각 14명), 인도 뭄바이(13명) 등이 부자들이 많이 사는 도시로 손꼽혔다.

영국 부호들의 재산 규모를 조사한 결과 인도 출신 금융사업가 스리찬드와 고피찬드 힌두자 형제가 119억 파운드(약 20조6천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영국 최고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위였던 러시아 국적의 광업재벌 알리셰르 우스마노프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으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화폐인 루블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러시아 주식 시장이 요동치면서 우스마노프의 총 재산은 지난해 133억 파운드에서 106억5천만 파운드로 줄어들었다.

인도 철강재벌인 락시미 미탈과 우크라이나의 렌 블라바트니크가 각각 개인재산 102억5천만 파운드, 100억 파운드로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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