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지만 상태는 안정적으로 확인됐다.
11일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0일 오후 10시 56분쯤 서울 한남동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이후 이 회장은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병원에 입원한 것은 맞다"면서 "상황이 급박해보이지만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고 매우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1990년대 폐 림프암으로 수술을 받은 뒤 호흡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에는 폐렴으로, 지난 2009년에는 기관지염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해외에서 머물다가 지난달 17일 귀국한 이 회장은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직접 출근하는 등 경영에 의욕적으로 참여했다.
한편 이 회장이 입원한 삼성서울병원은 이날 오후 이 회장의 자세한 건강 상태 등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