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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종 고흥군수 "24시간 가루가 되도록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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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종 고흥군수가 7일 군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7일 오후 3시 군 상황실에서 3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며 콤비 차림에 붉은 색 운동화를 신었다.

박 군수는 "애초 전투복인 점퍼를 입었는 데 기자회견이라 콤비를 입었다"며 "이날 예비 후보 등록 후 24시간 가루가 되도록 뛰겠다"고 '전투 태세 돌입'을 선언했다.

박 군수는 출마를 선언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의 현 공천 심사 과정에 대한 심경도 비교적 자세히 밝히며 "어젯밤 잠 한 숨도 못잤다"고 전했다.

박 군수는 "군민 참여로 공천을 해야 하고 외부인 밀실 공천이나 줄세우기 공천 등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이미 군민의 심판을 받은 사안을 정치적으로 음해하고 흠집내며 군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것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국회의원도 모르는 사이에 '전략 공천'으로 방망이 치기 직전까지 간 것으로 알고 있다"는 귀띔도 했다.

박 군수는 특히 그동안 군정과 관련해 겪었던 일부 논란에 대해 이제부터는 선거 운동 기간에 적극적으로 해명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강조했다.

출마 기자회견장에는 박 군수 지지자들이 함께 했으며 박 군수는 지난 재선 출마 기자회견 당시 앞뒤 다 빼고 기사화하는 등의 보도 행태를 지적하며 별도의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의 출마 선언에 따라 고흥군수 선거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박 군수와 함께 송귀근 전 광주시 행정 부시장과 송재만 현 고구려대학교 겸임교수가, 무소속으로는 김학영 전 고흥경찰서장과 김경준 경영 컨설턴트가 각각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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