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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청해진, 세월호 결함 숨기고 매각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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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에 대한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청해진 해운의 인천 제주간 또 다른 여객선 오하마나호가 운항을 중단한 채 지난달 23일 오전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 정박해 있다. 윤창원 기자

 

청해진해운이 세월호 등의 복원성 문제 등을 숨기고 매각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세월호 침몰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이 지난 3월, 인터넷 선박 매매 사이트에 세월호와 오하마나호를 매각하겠다는 광고를 실었다"고 밝혔다.

청해진해운은 세월호는 1,600만 달러, 오하마나호 750만 달러로 팔겠다고 공고했고, 두 여객선 가운데 어느 한 척이 매각되면 나머지 한 척은 매각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를 본 필리핀 바이어가 4월 초 매입 의사를 밝혀 매각 작업이 진행중이었는데, 이번 사고가 발생하면서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청해진해운은 여객선 매매 중개인에게 세월호의 복원성 등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본부는 ▲ 청해진해운이 세월호의 심각한 결함을 알고 미리 매각하려 했거나 ▲ 매각을 염두에 두고 무리하게 증축했을 가능성 ▲ 매각을 통해 매각 대금을 전용하려 했을 가능성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수사본부는 이미 구속된 선장 등 선원을 상대로 승객들보다 일찍 대피한 경위 등을, 한국해양안전설비협회 등에 대해서는 구명벌 안전검사 등의 문제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상습과적 등 세월호 운항의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를 소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인천지검과 그 시기와 방법 등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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