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세월호 침몰사고 22일째인 7일,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지연되면서 시신 유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진도 인근 섬 주민들도 총동원돼 유실방지에 나선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7일 브리핑에서 "지난 6일부터 양식장 진도군내 256개 유·무인도서 중 군·경의 접근이 쉽지 않은 183개 도서에 대해 어선을 총동원해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범대본은 또 "어제까지 129개 도서의 수색을 완료했고 앞으로 2~3일내에 나머지 54개 도서의 수색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승기 범대본 대변인은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해 진도군내 양식장 2,172ha를 대상으로 어업인들에게 자율수색을 요청했다"며 "나머지 양식장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수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침몰 지점 8km 내인 작전구역에서 구명복 2점, 이불 1점, 주황색 천막 2점 등 8점을, 진도·목포 해안가에서는 신발 6점, 의류 2점 등 14점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