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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세월호, 규제완화와 안전은 직접 관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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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직접 출마권유했다고 한 적 없다" 해명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경선에 참여한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7일 '박심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께 직접 출마 권유를 받았다는 게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FM 98.1)에 출연해 최근 경선후보 토론회 과정에서 불거진 '부적절 발언' 비난에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적극 반박했다.

그는 지난 2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정책토론회 때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제 출마를 권유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이에 따라 경쟁자인 이혜훈 최고위원 등으로부터 선거중립 의무 위반에 따른 대통령 탄핵 위협론이 제기됐다.

김 전 총리는 "황우여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가 출마를 권유했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위해 애쓴 많은 분들이 나를 돕고 있다. 대통령도 그런 분들의 뜻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토론회 때) 대통령께서 직접적으로 나에게 출마를 권유하셨다고 말한 적은 없다. 전혀 문제 없다"며 "이 논란은 기본적으로 당내 문제이고, 탄핵 등의 얘기가 나와서는 안된다. 그런 주장은 오히려 대통령에 누를 끼치는 게 아니냐"고 반박했다.

후보 사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과 대통령을 돕겠다고 출마한 사람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총리는 세월호 참사 이후 당청 관계가 틀어지고 있다는 취지의 미묘한 발언까지 했다. 그는 "지금 세월호 사고가 나면서 오히려 박 대통령과 거리를 두려는 사람도 있는거 같다"며 "이런 때일수록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전화를 통한 불법 선거운동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정확히 조사를 해서 책임질 일이 있으면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부 실수로 그런 부분이 생긴 것같다는 보고만 받았다. 사실관계를 따져서 책임질 부분은 지겠다"고 답했다.

이명박정권 때 광범위한 규제완화가 세월호 참사 등을 초래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규제완화와 안전 문제는 직접적, 과학적 관계가 없다"며 "선령규제 완화가 직접적 원인인지 다른 요소들이 개입돼 사고가 났는지는 과학적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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