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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에 연장전에…NBA PO 1라운드 왜 '역대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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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BA.com)

 

4일과 5일(이하 한국시간) 이틀에 걸쳐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5경기가 열렸다. 다전제 시리즈로 진행되는 포스트시즌이지만 5경기 모두 단판 토너먼트 경기를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치열했다.

실제로 단판 승부였다. 5경기 모두 승자는 다음 라운드로, 패자는 집으로 향해야 하는 최종 7차전이었기 때문이다.

전세계 농구 팬들은 올해 플레이오프 1라운드가 '역대급'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수많은 기록과 이슈가 쏟아졌다.

▲첫 라운드에서만 50경기를…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16개 구단이 포스트시즌 무대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로 나뉘어 총 8개의 시리즈가 진행됐다.

NBA 플레이오프는 7전4선승제로 진행된다. 따라서 최대 가능한 경기수는 56경기다. 그런데 올해 1라운드에서는 무려 50번의 경기가 열렸다.

▲5점차 승부만 무려 23차례

올해 1라운드 50경기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3경기가 5점 이하 점수차로 승부가 갈렸다. 역대 플레이오프 단일 라운드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8경기였다.

▲7차전 승부만 5번…NBA 신기록

올해 1라운드에서 7차전 경기가 무려 5차례나 열렸다. 플레이오프가 지금의 16강 체제로 자리를 잡은 1984년 이후 최다 기록이다.

올 시즌 전까지 역대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홈팀이 이길 확률은 80%였다. 통계는 정확했다.

올해 7차전까지 간 5개의 시리즈 가운데 안방에서 최종전을 치른 4개 팀(인디애나, 샌안토니오, 오클라호마시티, LA 클리퍼스)이 승리했다.

반면, 토론토 만이 브루클린에게 패해 안방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두 팀의 대결은 특별했다. 토론토와 브루클린이 정규리그 4경기와 1라운드 7경기 등 총 11경기에서 기록한 점수는 1,070점으로 서로 같았다.

▲샌안토니오도, 인디애나도 7차전…NBA 최초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가 7전4선승제 체제로 바뀐 이후 양대 컨퍼런스 1번 시드팀이 최종 7차전을 치른 경우는 지금까지 총 4번 있었다. 그 중 2차례가 올해 나왔다.

정규리그 동부컨퍼런스 승률 1위를 차지한 인디애나는 7차전 혈투 끝에 애틀랜타를 눌렀고 서부컨퍼런스의 제왕 샌안토니오 역시 댈러스의 투혼을 꺾기까지 7경기가 필요했다. 양대 컨퍼런스 승률 1위 팀이 첫 관문에서 나란히 7차전을 벌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연장전만 8번…4경기 연속 연장전도

지금까지 단일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기록된 최다 연장전 횟수는 10번이다. 그런데 올해 플레이오프에서는 이제 1라운드가 끝났을 뿐인데 벌써 8번이나 연장전 승부가 열렸다. 남은 2라운드, 컨퍼런스 결승, NBA 파이널에서 연장전이 세 차례만 더 열려도 NBA 신기록이 수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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