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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또 다시 무너졌다…3이닝 8실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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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를 향해 달리고 있는 윤석민(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이 또 다시 주춤했다.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 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린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만에 8점을 내주면서 강판됐다.

윤석민은 최근 3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다. 지난달 19일 더럼 불스(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전 5⅔이닝 2실점(1자책)을 시작으로 지난달 24일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전 5이닝 2실점(비자책),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전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승격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이날 부진으로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1회부터 점수를 내줬다. 윤석민은 1회초 1사 후 안토안 리차드슨과 딘 애나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2회초에는 라몬 플로레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3회초에는 젤러스 휠러, 아도니스 가르시아, 코반 조셉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점을 줬고, 이어 호세 피렐라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추가점을 헌납했다.

윤석민은 4회를 버티지 못했다. 선두 타자 리차드슨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은 뒤 애나, 조일로 알몬테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7점째를 내줬다.

결국 윤석민은 크리스 존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존스가 알몬테에게 득점을 허용하면서 윤석민의 실점은 8점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윤석민은 마이너리그에서 4패 평균자책점 7.46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노포크는 윤석민의 부진과 함께 2-16으로 크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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