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에 지친' LA 다저스, 4연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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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상승세가 꺾였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이로싸 다저스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추면서 17승13패를 기록했다.

전날 미네소타 트윈스와 더블헤더를 치른 탓에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선발 조쉬 베켓이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2회말 제로드 살탈라마치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4회말에는 가렛 존스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7회말에는 2사 2루에서 대타 리드 존슨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호세 도밍게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도밍게스가 연거푸 안타를 내주면서 베켓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도밍게스는 3루타, 몸에 맞는 공, 내야 안타, 우전 안타를 연이어 맞고 나서야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7회를 마쳤다.

타선도 침묵했다. 톰 쾰러를 상대로 7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 밖에 치지 못했다.

그나마 경기 막판 3점을 뽑아낸 것이 위안거리였다. 다저스는 8회초 카를로스 마몰을 상대로 2점을 뽑은 뒤 9회초에는 마무리 스티브 시섹에게 1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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