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지하철 추돌 사고 트위터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전동차 추돌 사고가 나 승객 170여 명이 다치고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2일 오후 3시 32분쯤 신당에서 상왕십리역으로 진입하던 2012호 열차가 상왕십리역에 정차 중이던 2939호 열차를 들이받았다.
사고가 나자 승객들은 비상 탈출구를 통해 선로를 따라 상왕십리역 대합실로 대피했으며, 부상자 170여 명은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여파로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성수역 양 방향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또, 사고 현장으로 구급차가 대거 출동하면서 역 주변 도로에서도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추돌을 당한 전동차는 차량 이상으로 상왕십리역에 정차 중이었으며 후속 열차가 뒤늦게 정차한 전동차를 발견하고 급정거했지만, 추돌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