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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실종자 있을' 객실 64개 중 43개 1차 수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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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열흘째인 25일 오후 구조대원들이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현장 주변을 맴돌고 있다. 윤성호기자

 

세월호 선체 내 실종자 발견 가능성이 높은 64개 격실 가운데 43개 격실에 대한 1차 수색이 완료됐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9일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열사흘째인 오늘 하룻 동안 총 5개 격실에 대한 수색을 마쳐 오후 6시 현재 43개 격실에 대한 1차 수색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날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총 23회 46명이 수색에 나서 총 12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복장과 신체적 특징 등으로 볼때 대부분 학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범대본은 “5층 로비에서 11명의 시신이 집중적으로 수습됐다”며 “5층 로비에 많을 것이란 판단이 어느 정도 적중됐고, 5층 격실은 승무원 객실이어서 대부분 생존한 만큼 수색 우선순위에서 밀렸다”고 설명했다.

범대본은 또 “우선 지금까지 수색하지 않은 주요 격실을 우선 수색할 것”이라며 “1차 수색한 곳에서도 실종자가 추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2차로 한번 더 격실을 전부 수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설계도와 실제 선체 내부 구조가 다르다는 일부 민간잠수부들의 증언에 대해서는 “수색 현장 설계도면은 선박 건조 회사에서 받은 것”이라며 “실제 선박 구조와 정확히 일치하는지는 지금 확인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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