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아이가 올해 상반기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를 선보이고 PC온라인게임 사업을 강화한다.
아이엠아이는 24일 전주 본사에서 올해 상반기 PC온라인게임 시장 기대작으로 꼽히는 ‘날’(NAL)을 국내에서 처음 공개했다.
날은 중국 픽셀소프트가 4년여 간 제작비용 200억 원과 400여 명의 개발인력을 투입해 만든 3차원(3D) 무협 PC온라인게임이다. 우리나라에 앞서 중국 현지에선 작년부터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 중이다.
날은 다른 이용자들과 직접 승부를 펼치는 다양한 종류의 대인전(PvP)과 무협게임 특유의 경공 시스템(이동 속도를 배로 늘려주는 행위) 등이 특징이다. 7개 직업으로 구분된 캐릭터 동작은 실제 무술고수의 움직임을 덧붙인 3D 모션캡쳐기술이 적용돼 무협게임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동작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아이엠아이는 이날 빠른 게임진행을 선호하는 국내 이용자 특성에 맞춘 콘텐츠도 소개했다. 현재까지 현지화 작업을 마친 50여 개의 전용 싸움터(던전)와 3000개의 임무(퀘스트) 그리고 캐릭터별 150여 종에 이르는 총 1000여 개의 주무기 콘텐츠를 통해 한국 이용자들의 성향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레벨봉인 시스템’도 눈에 띄는 요소다. 이는 이용자간 레벨 격차를 실시간으로 종합해 자동으로 최고 레벨 구간을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던전 이동이 용이하게끔 경공 시스템과 탈 것에 대한 비중도 높였다. 대표적인 이동수단인 말(탈 것)을 통해 이용자들은 이동뿐 아니라 마상전투도 즐길 수 있다.
아이엠아이는 올 상반기 날을 포함한 모두 4종의 라인업을 통해 게임사업부문 역량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날은 내달 22일 사전체험 행사를 시작으로 6월 10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