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실질적 2인자'로 부상한 최룡해 군 총 정치국장이 김정은보다 북한 통치의 적통성을 띠고 있으며, 일정시점에 가면 숙청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북한 전문가'로 평가받는 데니스 핼핀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객원연구원은 24일(현지시간) 보수성향의 외교안보전문지인 위클리 스탠더드에 기고한 글에서 "항일 게릴라 활동을 주도한 최현의 아들이자 상속자인 최룡해가 평양내 '주체 왕관'의 정통 계승자가 되는게 마땅해보인다"고 밝혔다.
핼핀 연구원은 "북한 정권의 정통성은 항일 게릴라 활동에 기반하고 있다"며 "최룡해의 부친인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은 항일 게릴라 시대 당시 김일성의 선배로서 오점 없는 혁명배경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