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아흐레째를 맞은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이 24일 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다시 요구했다.
실종자 가족 50여 명은 이날 오후 1시쯤 진도체육관과 진도항에서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진도군청에 도착, 곧장 군청 2층 상황실에 마련된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물살이 느린 소조기가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도 수색 작업도 진전이 없고 단 한명의 생존자도 찾아내지 못했다”며 거칠게 항의했다.
한 가족은 "이 재난으로 정부가 애들을 이렇게 여러번 죽이느냐. 제대로된 계획도 없이 계속 이렇게 그냥 최선을 다한다는 대답으로 진행돼서 해결이 되겠냐. 구조 의지가 있기는 하냐"며 분노를 터트렸다.
또 다른 가족은 "자격도 없는 X을 대표로 세워놓다니 이런 XX의 정부가 어디 있냐"며 정부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와 함께 "잠수부 요원들을 한번에 70명이고 80명이고 한번에 투입은 안되는 거냐"며 지지부진한 수색 작업을 질타했다.
한 가족이 "정홍원 총리 다시 내려오라고 해라" 하자 "총리는 총리고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야겠다. 언제 올 수 있냐"고 박 대통령 면담을 재차 요청했다.
가족들과 범대본은 상황실에서 1시간 30분 가까이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범대본은 가족들과 면담 이후 자체 회의를 열고 이날 오후 5시 진도항 가족지원실에서 이번 항의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