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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홀로 구조된 5세 女兒 어머니,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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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에서 구조된 권모 양. (자료사진)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승객들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된 다섯 살 여아 권모 양의 어머니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민관합동구조팀은 23일 밤 9시10분쯤 침몰호 선내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권 양의 어머니 한모(29) 씨의 시신을 발견해 진도항으로 이송했다.

유족들은 24일 새벽 2시쯤 한 씨의 신원을 최종확인했다.

권 양의 아버지와 오빠(6)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세월호 침몰 당시 홀로 구조됐던 권 양의 가족은 최근 제주도로 이사해 귀농의 꿈을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숨진 채 발견된 어머니 한 씨는 베트남 출신으로, 배가 기울 때 딸 권 양을 출입문 쪽으로 밀어올린 뒤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권 양은 사고 충격으로 엄마, 아빠 이름과 집도 기억하지 못해 주위를 주위의 애를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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